몸에 피로도가 쌓였는지 휴일에 미친듯이 잠자기 모드 ON 됨
밀린 게임도 하나씩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스위치나 플스나 오래 붙들고 있기 너무 힘들음...

뜬금없지만 다시 현실에서 "사람을 구하고 피해를 방지한다"는 차원의 자선봉사를 시작함.. 2년전에 여러 운동 연대하면서 남는 게 법정 싸움이라는 거밖에 없어서 번아웃이 오기도 했었고 일하면서 남는 여가시간에는 집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만 절실했었는데..
현실이나 사이버 인간관계나 이기주의와 배신의 연속만 남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나를 미워하는 사람, 나와 관련없는 사람을 지키고 구하고 싶다는 선택을 다시 해버린 것임 ㄱ-
사실 이 선택을 하게 된 건 최근에 받은 장문 카톡 메시지가 한 몫했다 그때는 말없이 도망쳐버려서 미안했다고 자신이 피해받은 일도 있지만 더이상 다른 여성들이 피해받지 않았으먼 해서 다시 사건을 진행하자는 연락을 받으니까 나도 그 용기와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짐
사람이란 정말 알량한 것 같다..
돌아오는 게 없다는 걸 알면서 무언가를 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